6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맥코터 씨는 2001년 영국에서 숨질 때 자신이 목숨 바쳐 싸웠던 한국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 6ㆍ25 전쟁에서 살아남은 참전용사들 가운데 사후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는 사람은 맥코터 씨가 두 번째다.
이번에 보훈처의 초청으로 방한하는 유엔군 참전용사들 중에는 2007년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제안한 캐나다군 참전용사인 빈스 커트니 씨도 포함됐다. 방한단은 오는 9일 한국에 도착해 11일 턴 투워드 부산 행사에 참석하고 서울 인사동ㆍ이태원 관광, 비무장지대(DMZ) 탐방 등을 한 다음 14일 출국할 예정이다. 보훈처가 주관하는 6ㆍ25 유엔군 참전용사 초청 방한 행사는 1975년 시작돼 지금까지 3만여명의 참전용사와 가족 등이 한국을 다녀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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