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30일 에디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5명 초청해 격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에티오피아의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5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황실근위대(6037명)을 파견했고, 이들은 강원도 화천군 적근산 전투에 참여해 53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희생을 치렀다.
이러한 인연으로 화천군은 참전용사 후손에 대해 2009년부터 장학사업을 지원하고 있고, 올해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한국에 초청했다.
30일에는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정 장관과의 만남을 끝으로 8박 9일의 한국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 장관은 학생들을 만난 자리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고 기쁘다”라며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뒤를 이어 에티오피아 발전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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