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5아시아여성리더스포럼'에서 '최첨단 미래 중심에 서라'(IT부문) 강연을 맡은 양현미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CSO(최고전략책임자)는 "미래학자인 토마스 페이는 2030년 내 현존하는 일자리 80%가 소멸한다고 했다"며 "디지털화가 여러분의 일자리, 회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고 변화의 경로를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을 이용한 배달은 아마존이, 무인 자동차는 구글이 만들었는데 이런 혁신은 기계학이 아닌 인터넷과 소프트웨어로 인해 현실화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생산력이 향상되고 소비자 잉여가 증가하고, 인력 시장구조가 바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에서 스타트업과 이노베이터들은 IT 가치사슬 안에서 경쟁력을 갖춘 위치에 있다. 과거에는 앱 서비스 업체가 이통사 서비스에 들어가려면 이통사의 허가가 필요했다. 그러나 지금은 허가 없이 적은 비용을 들여 전 세계적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다.
그는 이어 "향후 20년이 산업혁명 이후 우리 경제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을 반영하기 위해 가장 빨리 변화하는 자들이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