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 간부 결혼식에 김민종·손지창이 나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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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겸 가수 김민종이 조직폭력배 칠성파의 행동대장 권씨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부른 사실이 알려졌다. 배우 손지창은 사회를 봤다.

3일 오후 한 매체는 김민종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김민종은 "결혼식 참석으로 주먹세계 사람들과의 '의리'를 언급하는데 사실은 아무런 관계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인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맡은 것으로,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주최 측에 간곡히 부탁을 했는데 어떻게 알려지고 말았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이날 경찰은 만약의 충돌사태를 대비해 권씨의 하객 수와 맞먹는 230여 명의 경찰을 예식장 안팎에 배치했으나 예식은 별다른 충돌이나 불상사 없이 무사히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칠성파는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된 폭력조직이다. 유흥업소와 불법 도박장 등을 통해 1980~90년대 급격히 세를 키워나가 수도권까지 진출했다. 특히 권씨는 영화 '친구'의 실제 모델인 조직원 정씨와 함께 곽경택 감독을 협박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