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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7.3조의 흥행…반도체 '역대 최고' 영업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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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 가 지난 3분기 전 부문에 걸쳐 선방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부품(DS)부문은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세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지난 3분기 매출액 51조6825억7200만원, 영업이익 7조3933억7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93%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82.08%나 급증했다. 지난 7일 발표된 3분기 잠정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보다 각각 매출은 6800억원, 영업이익은 900억원 더 늘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3분기는 주요 통화대비 지속된 원화 약세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약 8000억 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DS부문은 영업이익 4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의 약 63%를 차지했다. DS부문은 20나노 D램, V낸드플래시, 14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반도체 등 전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견인했다.

디스플레이 역시 매출 7조4900억원, 영업이익 9300억원을 기록했다. 액정표시장치(LCD)의 경우 평균판매가격이 하락했지만 대형 TV 패널의 수요증가로 판매면적은 오히려 늘었고, 초고화질(UHD) TV 패널도 판매량이 확대됐다. DS부문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91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9조4300억원을 이미 2조원 이상 뛰어넘었다.
갤럭시노트5를 비롯해 갤럭시S6엣지+, 기어S2 등 전략 신제품을 쏟아냈던 IM부문은 매출 26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상반기에 출시했던 프리미엄 모델 '갤럭시S6ㆍ엣지'의 가격조정과 보급형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8%, 37% 개선됐다.

CE부문은 매출 11조59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UHD TV와 60인치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성장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 이후 점차 개선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오는 4분기에는 부품 사업의 성수기 효과 둔화와 환영향 축소 등으로 실적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IMㆍCE부문 등 세트사업의 경우 연말 성수기를 통한 적극적인 판매 확대와 기 출시 제품의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 실적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인 리더십 제고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등 사업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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