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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전 15년뒤 美·日 앞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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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사진=블룸버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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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영국 원전 건설에 참여하기로한 중국이 세계 최대 원전 보유국이 될 전망이다. 신규 원전건설을 추진하면서 오는 2030년에 미국과 일본의 원자로 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2020년까지 추진하는 '13.5계획'에 따라 매년 6~8기의 원자로를 신규로 건설할 계획이다.
또 자주적으로 연구·개발하는 신형 원자로 건설에 5000억 위안(88조6700억원)을 투자한다.

2030년에 명실 상부 중국이 원자력부문의 발전능력과 가동되는 원전 수에 있어서 미국과 일본을 넘어서 세계 최대 원전국가로 부상하게 된다.

13.5계획은 내년 봄 개최될 예정인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정식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정이다. 이 가운데 원전 건설부문이 핵심적인 경제정책으로 포함되고 중앙정부의 원전 산업에 대한 지원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5계획'에서는 매년 3~5기의 원자로 건설 승인이 이루어졌지만 '13.5계획'에서는 매년 6~8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3.5계획' 마지막 해인 2020년에 중국의 원전 발전능력은 58GW에 달해 2014년 대비 3배 증가하고, 2030년에는 가동되는 원자로가 110기를 초과하게 된다.

중국원자력산업협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중국내 상업 운영 중인 원자로는 25기, 건설 중인 원자로는 26기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작년말 미국내 현재 상업 운영 중인 원자로는 99기이고, 일본원자력산업협회에서 10월 1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이 보유한 원자로는 43기이다.

중국 정부는 원자력과 고속철도를 인프라시설 수출에서 핵심품목으로 설정하고 있다. 중국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건설 사업을 잠시 중단했으나 최근 원자력부문의 안전성을 높이면서 재추진 중이다.

특히 내륙지역에 원전건설을 금지하던 정책이 폐지되어 내륙 원전 건설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1일 영국을 국빈방문해 데이비드 케머런 영국 총리와 영국 남부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원전 국영기업인 중국광핵그룹(CGN)은 60억파운드(약 10조8000억원)를 투자해 힌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 프로젝트 주사업자인 프랑스 에너지업체 EDF의 지분 33.5%를 확보했다. CGN는 영국 서퍽 카운티 시즈웰 원전 프로젝트에도 지분 20%를, 에식스주 브래드웰 원전 프로젝트의 66.5% 지분을 확보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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