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패싸움, 6:2로 우르르…구경하던 시민들 '경악'

부평 패싸움. 사진=JTBC 뉴스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인천 부평에서 조직폭력배를 연상케 하는 패싸움을 벌인 20대 8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일 새벽, 부평 유흥가에서 24살 박모 씨 등 2명과 28살 이모 씨 일행 6명이 술에 취해 "왜 기분 나쁘게 쳐다보냐"며 시비가 붙었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곧바로 철수했는데, 목격자가 휴대전화로 찍은 싸움 영상이 '부평 패싸움'이라는 제목으로 SNS를 타고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경찰은 오늘 오전 뒤늦게 패싸움 가담자 8명을 입건했다.

인터넷 상에 올라온 이들의 싸움은 조직폭력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난폭했다. 바닥에 쓰러진 남성에게 발길질을 하는가 하면 상대방 얼굴을 향해 마구 주먹을 날리기도 한다.

앞서 지난달에도 부평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다.

인천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13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남녀 커플이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 등 4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바 있다.

부평 패싸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평 패싸움, 역시 술이 문제" "부평 패싸움, 경찰 단속 강화해야" "부평 패싸움, 기분 나쁘게 쳐다본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