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 증인 채택 여부는 추후 논의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일 국정감사에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야당에서 강력하게 요구해 온 최원영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의 증인 채택 여부는 추후 여야 지도부 간 합의로 결정키로 했다.
복지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원래 국감 기간 동안에 별도의 메르스 국감을 하기로 돼 있었고 주요 증인 중 하나가 문 전 장관이었는데 지난번엔 본인이 출석하지 않았다"면서 "문 전 장관 대해서는 다시 10월 8일 종합국감 때 출석하도록 요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용익 새정치연합 의원은 "특별히 반대는 않는다"면서도 "추가로 부르는 것은 최 전 수석을 불러서 대질심문하자는 것인데 쌍방 중 일방만 부르는 게 된다면 의미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 반드시 최 전 수석의 증인 채택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단 것을 다시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증인 문제로 국감 당일 파행을 겪었던 복지위인 만큼 추후 증인 참석 여부에 대한 압박은 거셀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춘진 새정치연합 의원은 "오늘 의결한 것은 국정감사 및 증언 법률에 의해서 7일 이전 의결이기 때문에 8일에 출석하지 않을 시 위원회 명의로 고발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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