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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9월 제조업 경기 '우울'…리커창 "경제 목표 달성 자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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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일(현지시간) 중국 국경절인 신중국 건립 66주년에 발표된 9월 제조업 경기지표는 우울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밑돌아 제조업 경기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과 영국 마킷이 공동 집계한 중국의 9월 제조업 PMI 확정치 역시 47.2를 기록,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예비치(47.0) 보다는 높았지만 7개월 연속 기준점을 못 넘겼다. 차이신-마킷이 집계하는 제조업 PMI는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것 보다 경기에 민감한 중소 제조기업 비중이 높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통화 완화 및 재정 확대 정책으로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상반기 성장률 목표 7%를 가까스로 지켜냈지만 하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진단을 쏟아내고 있다.

국무원 직속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하반기 중국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있어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 목표인 7%에 조금 못 미친 6.9%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무원은 정부의 세수 감소와 부채 증가가 지출을 제한하고 있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전반적인 경제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신중국 건립 66주년 기념 행사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올해 중국 경제 목표 달성을 자신했다.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올해 주요 경제 목표 달성과 사회 발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중국 경제는 여전히 합리적인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전반적인 위험 요소들도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연설했다.

그는 "중국 밖 세계 경제도 흐름이 부진하고 중국 경제 역시 하강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어 경제성장률 7% 수준 유지가 쉬운 것은 아니지만 정부는 경제 목표와 인민들의 기대를 되새기며 지속적인 개혁·개방, 사회주의 현대화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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