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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 "양적완화로 자산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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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이 비디오를 통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초장기 초완화로 자산 거품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하면서 또다른 시장 붕괴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칸은 29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하는 '위험이 우리 앞에 있다'는 제목으로 내보낸 자신의 경고 비디오와 관련해 블룸버그와 마켓워치 및 CNBC 등에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이칸은 연준이 6년 이상 초저금리를 유지함으로써 특히 주식과 부동산, 그리고 고가 예술품의 자산 거품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그 거품이 터지면 심각한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양적완화가 끝날 시점에 접근했기 때문에, "요즘은 지난 몇 년보다 (거품 폭발에 대비해) 더 철저하게 헤지(위험 회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이칸은 연준의 양적완화 부작용을 경고하면서 금융시장을 "갈수록 약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환자로 전락시켰다"고 경고했다.
아이칸은 "지난 5∼6개월 자산 거품을 줄곧 경고했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 미적이기 때문에 이런 경고 비디오를 만들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 통화 정책이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에도 언급했다.

아이칸은 골드만 삭스 등이 예상하는 대로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를 올리면 주식이 투매 될 것이라면서, 이것이 '기득권에 도전'해온 도널드 트럼프에게는 시의적절한 유리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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