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대상선은 글로벌 영업망을 강화에 나섰다. 현대상선은 지난 11일 유럽 최대 항만인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RWG(Rotterdam World Gateway)를 확보했다. 현대상선은 유럽 최대의 허브항에 최첨단 터미널 확보로 아시아, 유럽, 대서양을 연결하는 영업망을 확충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기존 G6의 아시아-유럽 노선 중 Loop7에 폴란드의 그단스크를 기항지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인근 발트 해역과 동유럽 지역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현대상선은 오랫동안 적자의 늪에 빠졌던 벌크 부문도 선대 합리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 및 영업 수익성 개선에 나선 상태다.
현대엘리베이터도 해외 영토 확장이 한창이다. 지난 7월 중국 자회사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공사'에 345억5700만원을 출자하고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투자 확대에 나섰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3조3000억원이 넘는 자구안을 성공적으로 실행함에 따른 재무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그룹 재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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