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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인력 모시기' 나선 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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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인력 확충에 나섰다. ETF 운용자산 규모에 비해 담당 인력이 적고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격차를 점차 좁혀오자 주력사업인 ETF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ETF운용본부에 신입사원 3명과 경력직 인력들을 충원했다. 현재 ETF운용본부 인력은 운용, 상품개발, 컨설팅 부문을 포함해 총 16명 수준인데 앞으로 더 늘려나갈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ETF 시장에 투자된 자금의 절반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1일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은 10조3780억원(점유율 49.5%)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4조7932억원, 22.9%)의 두배에 달한다(펀드평가사 KG제로인 기준). 하지만 ETF운용본부 인력은 최근 확충해서 16명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13명)과 큰 차이가 없다. ETF가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라는 점을 감안해도 담당 인력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다양한 상품을 개발, 출시해 ETF 시장에서 추격해오는 것도 부담이다. 삼성자산운용의 ETF 점유율이 올 1월 53.7%에서 9월 현재 49.5%로 줄어드는 동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은 18%에서 22.9%로 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ETF 부문이 주식형펀드 부문보다 경쟁력이 높은 만큼 ETF 점유율 하락은 큰 부담이 된다. 올초 삼성이 중국 시틱그룹과 금융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자산운용의 ETF 사업 제휴를 약속한 것도 ETF 사업 비중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운용자산 규모에 걸맞게 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ETF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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