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호석유 화학그룹이 유연탄 물류사업을 재가동한다.
금호티앤엘은 유연탄 하역과 보관, 이송 등을 위해 지난 2013년 8월 사일로를 준공했으나 6개월 후인 지난해 2월 사일로 총 3기 중 1기가 붕괴되고 나머지 2기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금호티앤엘은 복구 과정에서 구조물 안정성 강화를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시공사를 이테크 건설에서 포스코건설로 교체하고 슬립폼 공법으로 철근과 콘크리트 부착 강도를 높였다. 여기에 포스트텐션 공법을 추가해 인장력을 보강하는 한편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한편 사일로 붕괴사고 원인 감정을 맡은 대한건축학회는 원인을 이테크건설의 부실시공 및 한국전력기술의 부실감리로 규명했다. 금호티앤엘과 이테크건설은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했으며 대한건축학회는 지난해 4월부터 약 40여차례에 걸쳐 사고현장 조사와 감정회의를 진행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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