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인천공항은 하늘길(공역) 부족으로 항공기 운항이 포화상태임에도 약 5조원의 예산을 들여 여객터미널 확충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체 항공기 운항횟수를 증대 시킬 수 있는 근본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2015년 인천공항 운항횟수는 30만회 정도다. 지난해에는 연간 29만회를 기록한 바 있다.
하 의원은 "인천공항의 하늘길(공역)은 휴전선 비행금지 구역 등으로 현재 시간당 63회 처리 가능하지만 남북 분단 상황 등으로 하늘길 확대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항공정책인 제2차 항공정책기본계획(‘15~’19)에서도 인천공항의 수용량의 단계적 증대를 위해 휴전선비행금지구역 등을 조정하거나 북한 내 항공로 신설을 통해 현행 63대를 70대→75대→80대로 확대할 계획수립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 안보와 관련된 문제로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운 문제라는 게 하 의원의 지적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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