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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300년 고구려문화 지킨 日 히다키市와 교류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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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1300년전 고구려의 역사를 간직한 일본 고마군(高麗郡·현 히다키市) 알리기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일본 히다카시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한일 관계의 오래된 역사성을 간직한 고마군이 대한민국 젊은 세대에 널리 알려진다면 큰 울림이 있을 것"이라며 히다카시와 함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야가사키 테루오(谷ケ崎 照雄) 히다카시장, 야마다 카즈시게 히다카시의회 의장 등 히다카시 대표단은 내년 5월 고마군 건군(建郡) 130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 간 교류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고마군을 알리기 위해 지난 10일 한국을 찾았다.

고마군은 고구려 왕족 약광(若光) 등 고구려인 1799명이 고구려 멸망을 전후해 일본에 이주해 정착한 곳으로, 히다카시(日高市)의 옛 명칭이다.

야가사키 시장은 "히다카시는 고구려 정신과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발전된 곳으로, 60대 후손이 약광을 모시는 고미신사 등 고구려와 연관된 역사가 많기 때문에 시 차원에서 특히 한국과의 국제교류에 비중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 우호 교류 추진에 남 지사의 특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올해 2월 일본 외무성 초청으로 방문했을 때 오오츠카 타쿠 의원과의 면담을 계기로 고마군을 알게 됐다"며 "고마군 1300년 기념사업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해 온 한일 양국관계를 상징하고 일깨우는 사업이자 한일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굉장히 중요한 사업인 만큼 히다카시와의 교류와 고마군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남 지사 일본 방문 이후 고마군을 홍보하기 위해 경기관광공사를 통해 고마군 한글 홍보지를 경기관광포털에 게재하고 고마군 건군 1300주년 한국어판 홈페이지를 제작하는 등 그간 히다카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오고 있다.

도는 내년 5월 고마군 건군(建郡) 1300주년을 맞아 히다카시에서 개최되는 고마군 건군 기념행사에 참여해 고구려 역사문화 학술 세미나, 고구려 유물 특별전시회도 개최한다.


히다카시 대표단은 도지사 면담에 앞서 10일 아차산 등 고구려 유적지가 다수 분포한 구리시를 방문했다. 또 11~12일 자매결연지 오산시를 방문해 시민의날 기념식 참석하는 등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13일 출국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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