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이를 안고 가는 난민 남성의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난민 어린이를 발로 차 전 세계의 질타를 받은 헝가리의 카메라우먼이 "방어목적이었다"고 변명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매체는 헝가리의 보수지 '머저르 넴제트'를 인용해 라슬로가 "난민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었을 때 두려움을 느꼈고 나는 비정한 카메라우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라슬로는 이어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한 사람한테 달려오는 상황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며 "그 순간에 좋은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라슬로는 또 "나도 아이의 엄마"라는 점을 강조하며 깊이 사죄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논란이 일자 방송사 측도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라슬로를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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