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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원전 정비 사고로 5년간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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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원자력발전소 정비과정에서 사망사고가 유독 지난해에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수력원자력이 박민식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연도별 원전 근무자 안전사고 현황 및 보상결과'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난해 발생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무려 6명에 달했다.
작년 1월 전남 영광 한빛 5호기에서 방수로 게이트 인양작업을 하던 잠수원과 잠수보조원이 사망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한수원 협력업체 한전KPS는 광주고용노동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다.

작년 9월에는 경북 경주 월성 3호기에서 한 잠수작업자가 취수구 물막이 설치 작업을 위한 잠수 작업 도중 사망했다. 1월 사고 이후 한수원은 일체형 안전마스크 착용 등 잠수장비 개선을 위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사고가 재발했다.

또 12월에는 울주군 신고리 3호기에서 밸브 작업자 3명이 밸브 질소가스 누설에 따른 산소농도 저하로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안전관리감독의 문제인지, 부품손상 등에 관한 문제인지 의견이 엇갈려 경찰 수사 중에 있다.

박 의원은 "한수원의 허술한 안전관리감독과 안전 불감증이 생명을 앗아간 안타까운 사건"이라며 "운영상의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며 방사선안전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과 함께 종사자 안전을 저해하는 현장관행이나 제도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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