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진선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이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17개 시도의 미술품 매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2015년 현재까지 각 시도가 매입한 미술품은 모두 735점으로 이중 전시 중인 작품은 141점, 19.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미술품 매입순위는 서울(338점, 39억7400만원), 대구(69점, 30억4750만원), 부산(65점, 24억1881만원), 인천(10점, 12억6085점) 등의 순이었다. 단 한건도 미술품을 매입 하지 않은 지자체는 경기, 강원, 충남, 세종 등 4곳이었다.
수장고 신세를 지고 있는 작품 중에는 대구시가 6억9000만원에 매입한 쿠사마 야요이의 조각품을 비롯해, 앤디워홀의 'A Gold Book' (7500만원), 토니크랙 'Point of View' (3억3000만원), 데니스 오펜하임의 'Black 1991-2007' (1억9800만원), 얀 파브르의 'Long Live Communism' (2억4000만원), 안토니 곰리의 'ANOTHER TIME XII' (2억9700만원) 등 저명한 작가들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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