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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거용 LED 조명 처음으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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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수명은 늘린 LED 조명 3종을 9월 중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가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수명은 늘린 LED 조명 3종을 9월 중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제공 :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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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LG전자가 에너지 소비는 줄이고 수명은 늘린 주거용 LED 조명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중으로 주거용 LED 방등 1종과 사무공간용 LED 다운라이트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LED 방등은 기존 형광등을 대체해 방과 거실 등 생활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거용 LED 조명이다. 100lm/W(루멘/와트)이상의 높은 광효율(LED 조명이 생산할 수 있는 전력당 광에너지로, 단위는 lm/W(루멘/와트))을 구현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비율은 41% 적고, 수명은 5배 이상 길다. 밀폐형 구조로 광원 내부로 벌레나 먼지 등의 유입을 막아 내부 오염을 최소화했고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다.

LED 다운라이트는 복도, 사무실 등 사무공간에 특화된 조명이다. 제품 몸체에 금속 재질을 적용한 방열기술(열을 배출해 제품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을 채택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은 2배 이상 높고, 수명은 3.5배 이상 증가했다. 또 눈부심 차단구조(사람의 눈에 직접 빛이 보이지 않도록 해 눈부심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한 구조)를 도입해 균일한 광분포 및 조도를 구현한다.

LG전자는 LED 조명의 전국 유통망도 확대했다. 전국 주요 조명 전문점에서 주택 및 사무공간용 LED 조명 신제품을 일반 고객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그동안 LG전자는 주로 B2B(기업 간 거래) 고객에게 LED 조명을 판매해 왔다.
한편 LG전자는 플라즈마 조명을 앞세워 국내 스포츠 조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플라즈마 조명은 특정 물질이 들어있는 램프에 전기적 자극을 줘 플라즈마 상태에서 밝은 빛을 낸다. 인공적인 빛 가운데 태양광과 유사한 스펙트럼(Spectrum)을 가지고 있으며 깜박임도 없다.

상반기 지방자치단체가 선택한 스포츠 조명 5대 중 1대는 LG전자의 플라즈마 조명이다. 지난해에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스포츠 조명 시장의 90% 이상을 메탈할라이드 조명을 내세운 외산 업체들이 차지했지만, 올해 상반기 이 부분 시장점유율에서 LG전자 플라즈마 조명은 3배 이상 성장했다. LG전자는 서울 장충 테니스장, 김해 문화체육관, 안산 테니스장 등 주요 공공 스포츠 시설에 플라즈마 조명을 설치했다.

정윤권 LG전자 라이팅BD사업담당은 "핵심 전자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조명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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