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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 범인 "조승희에 영향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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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총격. 사진=채널 A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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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국에서 발생한 생방송 중 기자 총격 사건이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가운데 범인이 조승희, 찰스턴 총기난사 사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버지니아 주 플랭클린 카운티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의 범인인 베스터 리 플래내건(41)은 지난 6월 발생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과 2007년 한인 학생 조승희가 저지른 버지니아 주 버지니아텍 총기 난사 사건을 자신의 모델로 꼽았다.
플래내건은 이날 범행 직후 2시간 후에 자살 기도 직전,'친구와 가족들에게 보내는 자살 노트'를 미국 ABC 방송에 팩시밀리로 보냈다.

그가 보낸 자살노트에는 첫 번째 범행 동기로 백인 우월주의자 딜런 루프가 찰스턴의 유서깊은 흑인교회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에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숨진 사건을 들면서 "인종전쟁을 선동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2007년 32명이 희생된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을 언급하면서 "나는 또한 조승희한테도 영향을 받았다"며 "조승희는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레볼드가 죽인 것보다 거의 2배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비록 교회 총격사건이 '티핑 포인트'였지만 나의 분노는 꾸준히 쌓여온 것"이라면서 "나는 폭발하기를 기다리는 인간 화약통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신의 이름을 WDBJ 방송사에서 쓴 '브라이스 윌리엄스'라고 밝힌 플래내건은 사망한 두 남녀가 본인에게 인종차별을 했다고 주장했으며 해고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사건을 터뜨렸다고 자살노트에 썼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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