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북한 '유감' 표명 사과인가?…"북한으로선 최대한 성의 보인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북한 유감 표명. 사진=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북한 유감 표명. 사진=YTN 뉴스 방송화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유감을 표명한 북한의 입장을 사과로 받을 수 있을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남북은 25일 고위급 접촉 '공동 보도문'을 통해 "북쪽은 남쪽 지역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쪽 군인들이 부상을 당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였다"고 동시 발표했다.
이날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청와대 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뢰 도발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와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북한의 유감 표명을 사과의 뜻으로 해석해 전했다.

또 통일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북한이 유감 표명의 주체를 북한으로 명시한 경우는 1996년 강릉 잠수정 침투 사태 때 이외에는 처음"이라며 "게다가 자신들이 공식적으로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이미 말한 것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한 적은 이번 말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감 표명을 사과로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또 '지뢰 도발'이 아니라 '폭발'이란 표현으로 북한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이에 대해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이날 MBC 표준FM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뢰로 남측 병사가 부상당한 데서 자신들의 어떤 책임을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해석할 수 있으며 북한으로선 최대한 성의를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