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금융연구원은 '계좌이동제 도입 관련 주요 이슈와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현재 은행 수시입출식예금 잔액은 469조원인데, 계좌의 자동이전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 중 50%가량인 234조원이 이동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쓴 김우진 선임 연구위원은 "개별 은행들은 계좌이동제 도입 후 고객 반응과 금융시장 동향을 관찰 후 사전에 준비해둔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도 역할이 있다고 밝혔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정책당국은 경쟁기반 확대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은행의 다양성을 인정해 수수료 등 고객 차별화가 가능한 금융환경을 조성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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