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오픈서 '3승 챔프' 이정민과 우승 경쟁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휴식 끝, 우승 사냥 재개."
'국내 넘버 1'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20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골프장(파72ㆍ667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보그너 MBN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무대는 지난달 26일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우승 이후 거의 한 달 만이다.
"할머니댁을 방문하는 등 모처럼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전인지는 "잠시 골프를 잊고 즐겁게 지냈다"며 "사흘 전부터 샷 감각을 잡기 위해 연습을 시작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번 목표는 '5승 사냥'이다. 다승은 물론 상금랭킹(7억1924만원), 대상포인트(314점), 평균타수(70.64타) 등 개인타이틀 전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푹 쉬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전문가들은 '3승 챔프' 이정민(23ㆍ비씨카드)을 가장 강력한 우승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지난 6월 롯데칸타타여자오픈 우승 이후 두 달 넘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각오다. BMW레이디스 우승자 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와 지난주 삼다수마스터스에서 4년 만에 우승을 일궈낸 이정은(27ㆍ교촌F&B)은 2승을 꿈꾸고 있다. 한국여자오픈 챔프 박성현(22ㆍ넵스)이 복병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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