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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공직자, 신규시책 발굴 열기로 행복한 희망완도 실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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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18일 신우철 군수를 비롯해 제안 공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실현을 위한 2016공직자 아이디어 보고회를 개최했다.

완도군은 18일 신우철 군수를 비롯해 제안 공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실현을 위한 2016공직자 아이디어 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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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의료 핫라인 운영’등 신선하고 톡톡튀는 제안 속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 공직자들의 군정발전 아이디어 발굴 열기가 무더위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완도군은 18일 신우철 군수를 비롯해 제안 공직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실현을 위한 2016공직자 아이디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군산하 공직자들이 지난 7월 22일부터 15일동안 572건의 시책을 발굴하여 1차 심사를 거쳐 우선 추진 가능한 42건을 선정하여 제안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보충 질의 및 답변을 통해 실행가능여부, 지속가능성, 예산확보 여부 등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42건의 제안중에는 해양헬스 케어 단지 유치, 완도의료 핫-라인(hot line) 운영 등 다양하고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한편, 신규시책중에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의료 불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건의료원 보건 8급 김혜연 주무관이 제안한 스마트폰을 활용한 완도의료 핫-라인(Hot Line)’시책이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폰 활용 완도의료 핫-라인’은 여서도 등 외딴섬 보건진료소장과 완도의료원장(외과 전문의)이 스마트폰을 활용한 핫-라인을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면서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건진료소는 농어촌의료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의사가 아닌 간호사가 진료하는 곳으로 외딴섬 등 무의촌에 대한 의료시설이다.

완도군은 의사가 없는 청산면 여서도, 군외면 고마도, 생일면 덕우도 등 외딴섬에 18개 보건진료소를 운영 중에 있다.

외딴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의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2~3일 동안 생업을 중단하고 육지로 나가야 하며 그것도 날씨가 좋을 때만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응급 환자는 즉시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해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안타까운 일이 많이 발생하는 등 도서민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완도군은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18개소 진료소장(간호사)과 외과전문의인 완도보건의료원장간의 ‘핫라인’을 통해 협진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창의적 시도를 하고 있다.

환자 협진은 스마트폰의 메신저 서비스, 이미지 전송, 영상전송,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청산면 여서도 김혜연 진료소장은 “지난 7월 6일 주민 김모(60세)씨가 항문주위에 생긴 발진으로 고생하고 있어 스마트폰으로 환부를 촬영하여 보건의료원장과 ‘핫라인’을 통해 상의한 후 처방하여 호전되는 등 지금까지 6차례의 핫라인 진료 성과를 올렸으며 주민들의 반응이 좋고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완도 군외면 고마도 이수미 진료소장은 “외상 등 응급환자 발생 시 ‘핫라인’을 통해 수액, 주사, 약, 산소 처치 등 외과 전문의인 의료원장과 상의하며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여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줄이는 등 꼭 필요한 시책이다”고 평가했다.

신경수 보건의료원장은 시책보고회 제안설명을 통해 “올해 말까지는 시범 사업을 실시한 후 평가를 통해 내년부터는 협진 체계를 여러 전공 전문의로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의료 핫-라인 운영의 창의적 시도가 외딴섬 의료사각 지대를 해소하고 접근성이 취약한 무의촌 주민들에게 의료의 질을 높여 군민행복지수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572건의 시책중 1차에 선장되지 못한 529건에 대해서도 더 꼼꼼히 점검하여 추진 가능여부를 판단하고 자체예산 확보가 어려운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사업을 유치하는 등 군정에 적극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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