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개선주 주목…유망 중소형株는?

서울옥션, 비트컴퓨터, 대원미디어, 크루셜텍 등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유화증권은 10일 하반기 실적개선이 가능한 중소형주에 주목하는 전략 권고한다며 이에 해당하는 12개 종목을 제시했다.

해당 종목은 서울옥션 , 비트컴퓨터 , 대원미디어 , 크루셜텍 , 이미지스 , 나이스정보통신 , 세이브존I&C , 후성 , 오공 , 코텍 , 톱텍 , 나스미디어 등이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재정위기, 환율, 국제유가 급변 등 불확실한 대외변수 영향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변동성을 더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코스닥의 경우 바이오, 핀테크, 화장품 등 고성장주에 매수세가 몰리며 급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변동성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같은 시점에서 무리한 고성장주에 대한 투자 확대보다는 실적개선이 가능한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제시한 12개 종목 관련 최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이 구조적으로 우수하고, 예상 실적 대비 저평가돼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필터링을 진행했다"며 "해당 종목들은 향후 펀더멘털 변동 이벤트 발생 시 개별 리포트를 통해 업데이트 실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각 종목에 대해 서울옥션은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고, 비트컴퓨터는 원격진료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고 했다.

대원미디어는 중국 시장 진출 여부에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이며, 크루셜텍은 BTP 매출 본격화로 하반기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미지스는 애플 포스터치로 햅틱(Haptic) 기술 재부각이 전망되고, 나이스정보통신에 대해서는 삼성페이 출시 임박으로 관련 업체가 주목된다고 했다.

세이브존I&C는 저평가 자산주로 급부상할 것이고, 후성은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설비(Capa) 증설 효과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공은 숨겨진 건자재 시장 성장 수혜주, 코텍은 신제품 공급 확대로 호실적 지속 전망이 선별 이유였다.

톱텍은 자회사 소재사업 매출 가시화가 임박했고, 나스미디어는 광고시장 변화로 실적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