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서울옥션, 1분기 저점 형성…턴어라운드 가능성↑”

한양증권은 17일 서울옥션 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상승 추세로 돌아서며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1.5%, 전분기 대비 53.7% 상승했다”며 “상품 판매 매출까지 상승 추세이기 때문에 동사 실적은 1분기 저점을 형성하고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준석 연구원은 “미술품 판매 매출 상승추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하반기에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9월에는 KIAF Seoul & Frieze Seoul이 예정되어 있으며 11월에는 4년 만에 홍콩 오프라인 경매가 개최될 예정으로 이번 홍콩 오프라인 경매가 성황리에 마무리된다면 내년부터는 분기마다 해당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그는 “신사업인 미술품 담보 대출 매출이 상반기 약 10.6억원이 발생했다”며 “월 1%의 이자율로 미술품 담보 대출하는 이 사업은 향후 동사의 안정적인 캐쉬카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금융당국에서는 올해 토큰증권발행(STO)관련 법 가이드라인 제시와 입법공청회를 진행했다”며 “STO가 제도화될수록 미술품 시장 역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받아들일 것이며 STO 관련 계열사 ‘서울옥션블루’와 협업할 수 있는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술품 판매 및 경매 본업에서의 안정적인 회복세와 신사업인 미술품 담보 대출과 STO의 확장성은 동사의 중장기적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