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91.66포인트(0.52%) 내려간 1만7598.20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12.90포인트(0.25%) 떨어진 5115.3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80포인트(0.28%) 하락한 2098.0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락세로 에너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S&P500 지수에 속한 에너지 기업 주가는 이날 2.1%나 빠지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다.
ICE 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장중 2.78달러(5.3%) 떨어진 배럴당 49.43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 1월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원유수입국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가 나오면서 크게 하락했다.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전월의 49.4보다 낮아진 47.8로 집계됐다.
미국의 6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증가세는 지난 4개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존 카리 매니저는 “중국의 지표가 약하게 나왔고, 해외 경제 전망과 이것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등에 대한 우려가 점증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애플은 이날 주가가 2.36% 하락하며 조정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 정유 메이저 업체 엑손의 주가는 이날 1.45% 내려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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