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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잠실 아파트 7년새 3억원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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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완공땐 상권 활성화 … 인근 한전부지 개발 후광효과도

85㎡ 잠실 아파트 7년새 3억원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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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천문학적 자금이 모여드는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인근 부동산 시장의 가치도 영향을 받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 중에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인근에서 도로함몰(싱크홀)이 잇따르면서 한동안 시민들의 불안감과 우려는 컸다. 특히 서울 강남3구 중 한곳이자 재건축 투자 수요가 많은 송파구 아파트 시세도 일시적이나마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9년 3.3㎡당 평균 2500만원까지 올랐던 송파구 아파트 가격은 이후 거품이 빠지면서 줄곧 내림세를 보이다 2011년 2105만원, 2013년 2130만원, 2014년 2204만원, 올 들어 2268만원까지 회복됐다.

같은 기간 송파구에서도 신천동의 아파트 연평균 매매가는 3.3㎡당 2837만원에서 2324만원까지 떨어졌다가 현재는 2495만원으로, 잠실동 아파트 평균은 3175만원에서 2657만원으로 저점을 찍고 다시 2956만원까지 올라온 상태다.
2008년 입주한 '잠실 리센츠'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5㎡가 분양 당시 6억2000만원에서 현재는 9억7500만원대까지, 신천동 잠실 파크리오 60㎡의 경우 분양가 4억8000만원에서 현재는 7억1500만원 선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다.

아파트 값 전망도 비교적 낙관적이다. 우선 잠실 내부에서는 제2롯데월드가 완공돼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상권이 활성화되면 잠실과 문정지구, 송파대로 일대가 새로운 주거ㆍ상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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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는 삼성동 한국전력 터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가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가 삼성동 한전 땅을 낙찰받아 초고층 복합시설을 짓기 위해 준비 중인 데다 서울시가 코엑스 주변과 한전∼서울의료원ㆍ옛 한국감정원∼잠실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72만㎡ 가량을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할 계획이어서다. 탄천을 공원화하고 영동대로는 지하화해 단절된 지역을 연결, 쇼핑ㆍ여가ㆍ문화시설 등이 있는 복합지구로 개발한다는 계획도 잡혀 있다.

개발 계획이 쏟아지면서 교통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올해 안에 KTX 수서역이 완공되고 2021년에는 경전철 위례~신사선도 신설될 예정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잠실과 마주한 삼성동 한전부지가 현대차그룹의 통합사옥으로 개발되면 근무인력만 1만8000여명에 이르고 이들의 배후주거지역으로 잠실동이 최적지가 된다"며 "이와 함께 제2롯데월드 완공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랜드마크가 되면 이 일대는 서울의 신흥 부촌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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