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입점商 등의 어려움 고려한 한시적 조치"
29일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제2롯데월드 주차예약제를 일시 중지ㆍ완화하고, 주차요금을 인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와 롯데 측은 지난해 개장 이후 사전 예약을 할 경우에만 주차장(총 2750면)을 활용 할 수 있도록 했고 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시간당 최대 700대, 3시간까지 주차가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요금도 10분당 1000원으로 인근 주차장에 비해 높게 부과했다.
시는 수족관과 영화관 등의 안전문제가 해결된 데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여파 등으로 영업에 차질이 크게 빚어지고 있는 데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이날 오후 교통대책TF 회의를 열고 주차예약제 개선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입점상인들의 어려움 등을 고려한 한시적 조치"라며 "영업활동이 정상화 되고 인근의 교통혼잡이 발생할 경우 다시 사전예약제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