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572.6원으로 전주 대비 6.5원 하락했다. 3주 연속 하락세다. 경유 가격은 ℓ당 1349.2원으로 전주 대비 9.5원이나 하락했다.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500원대 이하 주유소는 지난주 239개에서 이번주 499개로 증가했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ℓ당 1473원으로 10.6원 내렸다. SK에너지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0.1원 올랐음에도 ℓ당 1455.8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최고가인 현대오일뱅크(1506.6원)와는 50.7원 차이가 났다.
휘발유 가격은 다음주에도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핵협상 합의안 통과에 따른 이란 공급 증가 전망, 미 원유 재고 증가,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 유가 역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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