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한국 실질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3%, 전년동기 대비로는 2.2% 증가에 그쳤다. 7월 한국은행이 경제전망 수정에서 제시한 수준에도 못 미쳤다. 정부소비와 건설투자를 제외하면 경제화동이 사실상 정체나 다름없다.
2분기 실질GDP 부진으로 국내 경기 우려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추가로 낮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임 연구원은 “구조적 내수 부진에 가중된 메르스 사태 여파와 수출 개선 불확실성 등이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합의 과정에서 추경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나 그리스·중국 등 대외 리스크가 상존해 경기 개선 강도는 미약할 전망이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국제유가 하락기조가 길어질 수 있어 물가 상승도 제한될 수 있다. 이에 교보증권은 금리가 중장기물 중심으로 하락 폭을 점차 넓혀가는 플래트링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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