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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투자에 KTX 호재 … "대세는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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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10년새 64% 급등 … 하반기 건설사 분양대전

삼성 반도체 투자에 KTX 호재 … "대세는 평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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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투자에 이어 수서~평택간 KTX 개통, 주한 미군기지 이전 등이 예정된 평택에서 하반기 대규모 분양 대전이 펼쳐진다.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아파트 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각종 도시개발 사업들이 순항하고 있는 덕분이다.
23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평택시의 아파트 가격은 매년 꾸준히 올라 10년간 평균 64.4% 상승했다. 2006년 부동산 호황기 당시 3.3㎡당 평균 449만원이었던 매매가격은 7월 말 현재 669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 10년 동안 경기도 아파트 값이 3.3㎡당 평균 727만원에서 945만원으로 30.0% 오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가파르게 상승한 셈이다. 이에 따라 2006년 당시 경기도의 45.8% 수준에 불과했던 평택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말 기준 70.8% 수준까지 올라섰다.

집값 오름세가 지속되자 분양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평택시에서만 1만4474가구가 분양됐다. 올해 5월 말 기준 미분양은 80가구에 불과할 정도다.
이달 초 청약 접수가 진행된 GS건설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는 총 176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만 6525명이 몰려 평균 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단지이지만 18개 주택형 중 16개가 1순위에서 마감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분양한 반도건설의 '소사벌 반도유보라'와 11월 분양한 대우건설 '비전 푸르지오 1차'에도 벌써 2000만~3000만원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KTX 개통과 고덕산업단지,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가 풍부하고 민간도시개발 사업들이 활발해지면서 건설사들도 대단지를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하반기에도 잇따라 대단지가 분양된다. 우선 눈여겨 볼 곳이 세교동 35번지 일원 43만6000여㎡의 부지에 조성되는 세교지구다. 3400여가구, 약 1만명에 달하는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도시개발사업지다. 현대건설은 이곳 3개 블록에 걸쳐 전용면적 64~101㎡ 2807가구로 구성된 '힐스테이트 평택'을 선보인다. 다음달 822가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일반 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1번 국도와 지하철 1호선 지제역 등이 가깝고 내년 KTX 지제역이 신설되면 서울까지 2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평택' 조감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평택'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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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중심생활권인 비전동의 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용죽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10월 '평택비전 푸르지오 2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5~119㎡ 652가구 규모다. 38번 국도를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접근성이 좋고 경부고속도로 안성IC가 인접해 있다.

용이동 1번지 일대 66만여㎡의 용이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다음달 '신흥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69~102㎡ 총 1398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인근으로 신세계 복합쇼핑몰이 들어서고, 경부고속도로 안성IC와 국도 38호선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은 물론 1번 국도를 이용해 오산과 수원 등 인접 도시로 가기 편하다.

칠원동에 조성중인 52만6000㎡ 규모 신촌지구에서는 동문건설이 9월 '동문 굿모닝힐(가칭)'을 분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전용면적 59~84㎡ 13개동, 총 2803가구가 들어선다. 단지 건너편에 쌍용자동차 공장이 위치해 있고 동삭교차로가 가까워 평택 시내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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