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다음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1만7600여가구로 다소 줄어든다. 휴가철과 무더위가 한창인 만큼 잠시 쉬어가는 모양새이나 예년과 비교하면 비슷한 규모다.
수도권은 다음달 7월 대비 38.4%(5139가구) 감소한 8521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반면 지방은 17.6%(1354가구) 증가한 9059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특히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세종시는 입주물량이 많아 새 아파트 전세를 찾는 수요자들이 눈여겨 볼 만하다.
수도권에서는 총 8521가구가 8월 입주를 시작하는 가운데 민간아파트 물량이 전체 수도권 공급물량의 75% 정도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이촌동 '래미안이촌첼리투스' 460가구와 종로구 무악동 '인왕산2차IPARK' 167가구 등 627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세종시를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세종시는 올 한해 중 8월이 3507가구가 입주하며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운동 '세종모아미래도에듀포레' 406가구, '세종유승한내들' 663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구 1408가구 ▲충남 1060가구 ▲대전 995가구 ▲경북 686가구 ▲전남 582가구 ▲부산 486가구 ▲경남 394가구 ▲강원 391가구 등으로 공급물량이 포진해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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