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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의 예쁜 내리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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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꿈나무 직접 찾아가 멘토링 교실
IOC 위원도 후배 길터주고 싶어 도전

수원 청명고등학교에서 강의를 하고있는 장미란 이사장 [사진=장미란재단 제공]

수원 청명고등학교에서 강의를 하고있는 장미란 이사장 [사진=장미란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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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장미란재단'을 운영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32) 이사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출마한 속내를 밝혔다. 장 이사장은 22일 수원 청명고등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스포츠 멘토링 교실'에 참석,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했다.

장 이사장은 실내체육관에 모인 학생 300여 명 앞에서 강의를 했다. 더운 날씨에 땀이 쏟아져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마치 선수시절 경기를 막 끝낸 느낌이라고 했다. 강의를 마친 다음에는 청명고 역도부 선수들과 대화를 했다. 그는 "학생들과 깊은 이야기를 해서 좋았다. 기술에 대해서보다 내가 선수생활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나눴다. 해답은 되지 못해도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장 이사장은 교육에 관심이 많다. 최근 스포츠계에서는 엘리트 중심주의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학업을 병행하는 체육인도 많다. 이날 멘토링 교실에는 재단 사무국장이자 학습진로전문가인 김종성 박사도 참석해 '운동학습병행 전문컨설팅'을 했다.

장 이사장은 "체육인들의 학습병행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선진국 사례를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한국에 맞는 교육제도 보완이 필요하다. 선수생활도 중요하지만, 사회로 돌아갔을 때 체육인들을 위한 교육 기반이 부족하다. 은퇴한 체육인들도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과정이 국가주도하에 구성되어야 한다"고 했다.

수원 청명고등학교에서 멘토링 중인 장미란 이사장 [사진=장미란재단 제공]

수원 청명고등학교에서 멘토링 중인 장미란 이사장 [사진=장미란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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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이사장은 은퇴 이후 선수들의 복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IOC 선수위원이 되고자 하는 이유도 멀리 보면 같은 맥락이다. 국제 활동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 싶기 때문이다. 장미란 이사장은 사격 스타 진종오(36·KT)와 함께 유력한 IOC 선수위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서류를 내는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아직 후보는 정해지지도 않았다"면서도 "(다른 후보들과)마치 올림픽 금메달을 경쟁하는 것 같다. 하고 싶어도 못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운 좋게 후보로 거론되며 기회를 얻었다. 국제 행사를 가보니 선수출신들이 행정도 맡고 활동하는 것이 부러웠다. 선배들이 국제무대에 많이 진출해서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일환으로 IOC 선수위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장 이사장은 IOC 선수위원으로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은퇴한 선수들의 국제적인 활동 기회를 찾아보고 복지 문제해결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누가 되더라도 잘 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수원청명고등학교 학생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한 장미란 이사장 [사진=장미란재단 제공]

수원청명고등학교 학생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한 장미란 이사장 [사진=장미란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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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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