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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세계경제성장률 3.4→3.3%로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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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일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3.4%에서 3.3%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KIEP는 이날 발표한 '2015년 세계경제 전망(제2차 업데이트)'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예상보다 약간 둔화될 우려가 있고,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전 전망에 비해 세계경제성장세를 급격히 약화시킬 요인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경제는 소비의 혼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률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화될 전망인 반면, 유럽과 일본 경제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KIEP는 "미국은 소비의 혼조세와 달러 강세에 따른 수출 약세를 고려해 2.6%로 0.3%포인트 하향조정됐다"면서 "유로 지역은 이전 전망치와 같은 1.0%를 유지했고, 일본은 0.8%로 0.4%포인트 상향 조정했지만 기저효과를 고려할 때 현상유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신흥국의 경우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거시경제 안정화를 위한 긴축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으로 인해 인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신흥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
KIEP는 "중국은 수출부진과 부동산 침체가 예상돼 0.1%포인트 낮은 7.0%가 전망된다"면서 "인도는 모디정부의 정책효과가 가시화될 것을 고려해 1.3%포인트 높은 7.5%로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는 유가하락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완화와 확장적 정책을 고려해 0.1%포인트 오른 -4.5%로 예상된다"며 "브라질은 정부의 긴축정책과 국영 에너지기업 투자축소를 고려해 -1.1%로 1.8%포인트나 낮췄다"고 전했다.

또 아세안 주요국 경제는 태국을 중심으로 전반적인 경기 개선세가 부진해 4.8%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KIEP는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주요 대외경제 리스크로는 미국의 금리인상, 유럽의 그렉시트(Grexit)와 브렉시트(Brexit),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인한 수출감소, 일본의 아베노믹스 효과 저하로 인한 금리상승과 엔저지속, 신흥
국 성장세 둔화에 따른 수출부진 등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리스크 요인이 발현할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통해 한국의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고, 수출경기 둔화로 인해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하락시킬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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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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