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15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개선된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 수립 기준'에 따라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의 의료시설 건축계획을 포함한 8개동의 신·중축 계획과 캠퍼스 내 근대건축물 등 중앙광장을 보존하는 계획, 캠퍼스 내 산림이 양호한 지역을 녹지보존구역으로 지정하는 세부시설조성계획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대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체육관 등 2개의 교육연구시설을 건립하고, 2020년까지 의료시설 등 6개의 건축물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2캠퍼스 남측에 신축할 예정인 10층 높이의 의료원은 이용자의 접근성을 감안해 위치를 최대한 인촌로변으로 조정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연구시설과 의료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인근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