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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증 관리하려면 잇몸을 챙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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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잇몸질환이 동맥경화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고, 반대로 동맥경화증은 잇몸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잇몸질환과 동맥경화증이 어떻게 연결이 될까?
연세조홍근내과의원의 조홍근 원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두 질환이 ‘염증’을 고리로 서로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잇몸 건강 캠페인 현장. 사진은 이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잇몸 건강 캠페인 현장. 사진은 이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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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원장은 잇몸질환 중 치주염은 두 가지 경로로 동맥경화를 유발하거나 가속화한다고 전했다. 우선 치주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직접 혈류를 타고 혈관으로 들어가 거기서 염증을 일으켜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치주염을 앓으면 신체 전반에 염증반응이 증가하고 그 결과 혈액에 많아진 염증물질들이 혈관에서도 염증을 일으키면서 동맥경화증을 가속화할 수 있다.

그는 정상 동물에게 24주 동안 치주염을 유지시키면 동맥경화증이 많이 생긴다는 실험과 고지혈증 실험동물에게 치주염을 일으키면 동맥경화증이 훨씬 심해진다는 실험을 소개했다.
반대로 고지혈증이 치주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치주염을 치료하면 동맥경화증이 호전될까? 조 원장은 “최근 발표된 메타분석에 따르면 치주염을 시술이나 항생제로 치료하면, 특히 당뇨병ㆍ동맥경화증 환자에서 고지혈증이 개선되고 염증지표가 현저히 떨어지고 혈관기능이 좋아진다고 한다”고 말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을 쓰면 동맥경화증이 호전될 뿐만 아니라 치주염도 호전된다는 연구도 여러 차례 보고됐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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