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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걱정 끝…서울전역에 '고도정수 아리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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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 완료

녹조 걱정 끝…서울전역에 '고도정수 아리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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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6일부터 서울전역에 고도정수처리 된 수돗물 '아리수'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뚝도아리수정수센터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시민 90.2%에 공급되던 고도정수처리 아리수가 시 전역으로 공급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마무리 된 뚝도아리수정수센터는 1908년 국내 최초로 수돗물을 생산·공급한 곳이다. 현재 하루 60만t의 수돗물을 생산, 시 전체 급수인구의 9.8%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0년 부터 영등포, 광함, 강북, 암사, 구의정수센터는 차례로 고도정수처리시설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 뚝도정수센터가 시설 구비를 마치면서 시내 6개 정수처리 센터 모두가 고도정수처리 시설을 확보하게 됐다.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에 오존소독과 입상활성탄(숯)으로 한번 더 걸러주는 공정을 추가하는 시설이다. 흙냄새를 유발하는 자오스민(Gaosmin)이나 곰팡이 냄새를 유발하는 2-MIB 등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물맛 향상에 도움을 준다.
시가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의 고도정수처리 능력을 연구한 결과 조류로 인한 냄새 유발물질이 100% 제거되고, 수돗물 안전성과 미생물 소독능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 2012년 8월 한강에 조류가 대량 발생했을 때 이 정수센터에서는 냄새물질을 100% 제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영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9년에 걸친 고도정수처리 시설도입이 올해 완료되면서 가뭄이나 녹조 등 어떤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맛있는 수돗물을 시내 전역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정수시설 관리를 철저히 해 언제든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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