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트라다무스는 예언서 '백시선'을 남겼는데 이 책이 1555년부터 3797년까지 재난이나 역사적인 사건을 예언하고 있다고 했다. 이 책은 10부로 이뤄져 있고 각 부에 100편의 4행시가 담겨 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진 명성과 달리 이 예언서는 모호해서 지금까지도 그 의미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나폴레옹, 히틀러, 9.11 테러 등이 백시선에 예언돼 있다고 주장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뒤에 모호한 문장에 억지로 끼워 맞췄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추배도를 믿는 이들은 여기 담긴 60가지 예언 중 55개가 모두 적중했고 이제 5개가 남았다고 한다. 45번째 예언은 일본 패망, 53번째 예언은 지도자 덩샤오핑의 등장을 내다본 것이라고 한다. 2011년 방송된 '서프라이즈'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나머지 예언이 무엇인지를 다뤘는데 이는 3차 세계대전, 인류를 구원할 인물의 등장, 전쟁의 종식, 평화, 악을 행하지 말라는 당부 순으로 이뤄져 있다고 소개했다. 세계 종말로 치닫는 기존의 예언서와 달리 '해피엔딩'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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