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과학을 읽다]심장이 뛴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일본 연구팀, 슈퍼컴퓨터 이용해 심장 역동성 시뮬레이션 내놓아

▲"불꽃놀이가 아닙니다." 심장에서 혈액의 흐름을 시뮬레이션한 이미지.[사진제공=RIKEN/도쿄대]

▲"불꽃놀이가 아닙니다." 심장에서 혈액의 흐름을 시뮬레이션한 이미지.[사진제공=RIKEN/도쿄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언뜻 보면 불꽃놀이로 착각할 것 같습니다. 불꽃놀이가 아니라 우리 심장에서 하루에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혈액의 흐름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신비롭기도 하고 생명의 원천인 심장에 무척이나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심장이 뛰는 소리. 여러분들은 24시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안식을 취할 때는 조용히, 운동을 할 때는 격렬하게. 심장은 한 인간에게 생명의 원천입니다. 신선한 피를 온 몸으로 펌프질하는 가장 소중한 기관입니다.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활동에 제약이 뒤따릅니다.
스미스소니언 연구소가 1일(현지 시간) 심장이 어떻게 기능한지를 세밀하게 시뮬레이션 한 영상을 게재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해외과학매체인 사이언스지가 이를 재인용 보도해 눈길을 끕니다. 이번 시뮬레이션은 일본 도쿄대학과 이화학연구소(RIKEN)가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시뮬레이션 된 심장 활동 모습은 심실과 심방의 맥박은 물론 심장판막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혈액이 어떻게 신체 곳곳으로 흘러 들어가는지를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번 모델은 과학자들이 심장의 역할을 이해하고 심장 질병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휴식을 취할 때 심장은 1분에 약 60~100번 정도 뜁니다. 이번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일본 연구팀은 심장 근육의 수축을 하나하나 먼저 살펴봤습니다. 이어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분자 레벨 등을 면밀히 계산한 뒤 심장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도출해 냈습니다. 연구팀이 살펴본 결과 심장을 통해 혈액이 흐르는 것은 근육 조직의 역동성과 매우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심장의 어떤 부분이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지도 밝혀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심장 시뮬레이션 결과를 두고 "신선하고 정보가치가 있는 매우 중요한 성과"라며 "이를 응용하면 과학자들이 심장의 어떤 부분이 중요하고 또 심장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심장 시뮬레이션은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치료 방법을 찾는데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심장이 뛴다
=http://www.youtube.com/v/2LPboySOSvo?version=3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