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종 5.7% 급락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1.4% 이상 하락세다. 지수는 장 중 낙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장 막판 개인들이 투매에 나서며 낙폭이 확대됐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2% 내린 2060.52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10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 했다. 기관은 216억원, 개인은 92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5.75%), 운수창고(-3.78%), 기계(-3.64%), 종이목재(-3.41%), 건설업(-3.29%), 의약품(-2.98%), 비금속광물(-2.27%), 금융업(-2.09%), 화학(-2.08%) 등이 동반 하락했다. 증권업종지수는 특히 장 중 6%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이날 상승한 업종은 없었다.
지수 급락에도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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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 초반 낙폭을 회복하며 1.43% 오른 4만26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제일모직,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등이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은 약세를 기록했다.
증권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NH투자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이 5~7%대 낙폭을 기록했고 키움증권, 이베스트증권 등도 4~5%대 낙폭을 나타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133개, 하락한 종목은 702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7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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