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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에 따른 화장품 소비둔화 3분기 실적에 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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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사태에 따른 중국 인바운드 소비 둔화는 화장품 업종에서 2분기보다 3분기 실적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KB투자증권에 따르면 화장품 업종은 메르스 여파에 따른 중국 관광객의 소비 둔화로 당분간 중립적 흐름이 예상된다. 메르스 사태가 안정된다면 상대적으로 국내 내수 수요가 중국 인바운드 소비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바운드 소비 둔화는 2분기보다 3분기 실적에 보다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중국 관광객들의 유입이 크게 감소하고 있음에도 중국 현지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좋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메르스가 오랜 기간 구축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이미지까지 훼손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한국 화장품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한 중국 현지법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수출 확대와 고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성장 추세가 지속되고, 합리적 소비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체 화장품 시장 내 원브랜드샵 채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원브랜드샵 채널은 2012년 폭발적인 성장 이후 2013년 판촉경쟁 심화와 멀티브랜드샵(아리따움)과 드럭스토어(올리브영 등)의 확장 영향으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차별화된 브랜드샵 히트 아이템들이 중국인들에게 크게 각광받으면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양 연구원은 "브랜드샵의 경쟁 강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차별화된 브랜드와 제품들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있다는 강점이 있어 지속적인 구매자 유입에 따른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브랜드샵 채널 또한 중국 인바운드 소비 둔화에 따른 단기적인 실적 부진의 가능성이 잠재해 중국 현지 매장과 온라인 채널을 통한 성과가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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