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타이거 우즈의 조카 샤이엔 우즈(미국)가 '삼촌의 부활'을 확신하고 있다는데….
샤이엔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ㆍ638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 개막에 앞서 미국 골프채널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삼촌의 부진이 안타깝다"며 "하지만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머지않아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니어시절 코치는 나를 '타이그레스(타이거의 여성형)'라고 불렀다"는 샤이엔은 "우즈의 조카라는 사실은 아주 자랑스럽지만 그게 나라는 골프선수를 모두 정의할 수는 없다"며 "평소 삼촌에 대한 질문을 거의 매일 받을 정도"라고 압박감을 털어놨다. 이어 "나의 성(姓)은 우즈지만 샤이엔이라고 불러도 좋다"며 '우즈'라는 이름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을 피력했다. 이날은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오전 11시 현재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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