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피스텔서 20대 여성 추락사
중상 입고 병원 이송됐으나 끝내 숨져
경찰 "마약 투약 여부 감정 의뢰할 것"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난간을 붙잡고 있던 20대 여성이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연합뉴스는 지난 16일 오후 7시쯤 남동구 간석동의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A씨(20대·여성)가 발코니 난간을 붙잡고 있다가 지상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고로 A씨는 중상을 입고 119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는 추락 위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 당국이 출동해 에어 메트리스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던 도중 발생했다. 조사 결과 해당 오피스텔은 A씨 지인의 집으로, 사고 당시에는 A씨 혼자 거주 중이었다.
경찰은 A씨의 추락 전 행동에 의문을 품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지만, 일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 감정을 의뢰할 것"이라며 "A씨의 사망 전 행적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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