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대학 총장 “세 아들 대학 학비 전액 면제”…모금은 11만달러 넘어
경찰로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했을 뿐 아니라 인정 많은 경찰로 통했던 김 경관의 장례식은 25일 오전 신시내티의 제이비어대학에서 열린다.
신시내티 시는 김 경관의 장례 일까지는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김씨는 20일 트레피어 허몬스(21)이 “총을 든 사내가 위험하게 돌아다니고 있다”는 거짓 신고에 출동했다가 허몬스가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이는 오하이오 주가 정한 범위에서 최고 수준의 지원을 하겠다는 오노 총장의 약속이다. 오하이오주는 업무 수행 중 숨진 경찰관의 자녀가 주립 대학에 진학하면 최대 4년 동안 수업료를 면제해 주도록 하고 있다.
김 경관 가족을 돕기 위해 마련된 모금운동에도 참여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고펀드미닷컴(gofundme.com)에 개설된 김 경관 가족 지원 모금에는 이틀 만에 11만 달러(약 1억2100만 원)가 넘는 돈이 모였다.
김 경관은 한국에서 태어나 1977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경찰관으로 27년 동안 재직하면서 많은 위험한 현장에서 시민을 보호했으며 훈장을 22차례나 받았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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