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경숙 '표절' 의혹 제기한 이응준 시인 "치욕스러울 뿐" 유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신경숙.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신경숙.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소설가 신경숙씨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시인 겸 소설가 이응준씨는 신씨의 표절 의혹 부인에 대해 “기어이 반성하지 못하는 문단이 너무도 치욕스러워 그저 죄스러울 뿐”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출처=이응준 개인 블로그

사진출처=이응준 개인 블로그

원본보기 아이콘

이씨는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신경숙과 창비의 성명서에 대한 나, 이응준의 대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같이 밝혔다.
이씨는 “문학의 진정성을 향해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쓴 글이었다”며 “그 글에 대한 신경숙과 창비의 이러한 반응에 대하여서는 한국문학을 사랑하시는 모든 독자 분들께서 추상같은 판단을 내려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부탁이다.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을 다시 한 번 더 깊이 읽어주시길 바란다”며 “모든 질문과 대답은 이미 그 안에 다 들어 있고, 그것을 온당하고 정의롭게 사용해주실 당사자들은 신경숙의 독자 분들도, 이응준의 독자 분들도 아닌 바로 한국문학의 독자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는 전날 허핑턴포스트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 - 신경숙의 미시마 유키오 표절’이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해 신씨의 표절 문제를 제기했다. 신씨의 1996년작 단편 ‘전설’ 일부분이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다.
이후 파장이 일자 이날 신씨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대상 작품인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을 알지 못한다"며 사실상 의혹을 부인했다. '전설'의 출간사인 창비도 문학출판부 명의로 '전설'과 '우국' 두 작품의 유사성은 거의 없다며 표절 의혹 반박에 가세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국내이슈

  •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해외이슈

  •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