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가 관리중인 32개 항만시설물에 대한 내진성능 평가결과 8개 시설이 지진에 취약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는 오는 11월까지 내항 5, 6부두 내진성능 보강 실시설계를 진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보강공사를 할 계획이다.
항만공사는 특히 이번 설계에 지반조사 및 시험, 내진성능 평가 재검토를 포함시키고, 부두운영에 지장을 최소화하면서 국내외에서 우수한 내진보강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모델들을 함께 조사해 그 내용을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김영복 항만시설팀장은 “국가 기간시설인 항만의 지진피해 발생 시 국가 수출입 마비는 물론 시설 복구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만큼 내진보강을 조속히 추진해 이용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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