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아시아의 기자 잭 보드가 자신의 트위터(@JackBoard)에 올린 20초짜리 영상에는 공항 폐쇄로 인해 오도 가도 못한 채 휴대폰만 들고 발을 동동 구르는 승객들의 모습이 담겼다.
보드는 트위터에서 "공항 터미널 안의 벽이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거대한 먼지구름이 도시 저편에서 피어올랐다"고 지진 발생 당시를 묘사했다.
터미널 안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수백여명의 승객들은 지진으로 터미널 건물이 흔들리자 두려움에 활주로로 뛰쳐나왔다. 승객들은 지진이 잦아든 다음에도 여진이 두려워 다시 터미널로 들어가는 것을 꺼렸다. 보드는 "여진으로 인한 진동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며 "이는 여기 있는 사람들 모두가 느끼는 진실한 공포일 것"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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