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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전 세계 44개국 먹거리 다∼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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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1480개 기업 참가…총 2900개 부스 운영

오는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열린다.

오는 1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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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쟌슨빌(Johnsonville) 소시지 드세요."·"저염 베이컨 오스카마이어(Oscar Mayer)입니다."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2015(서울푸드)는 해외 식품 트렌드와 국내 식품 산업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전 세계 44개국 1480여 개 식품기업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고, 관람객과 바이어들은 먹거리를 즐기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제1 전시장(홀 1∼5)의 미국육류수출협회 부스에는 수많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곳에는 스미스필드 팜랜드(Smithfield Farmlands), 호멜(Hormel), 존스데어리팜(Jones Dairy Farm), 오스카마이어, 쟌슨빌 등이 참가해 한국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소고기 및 돼지고기 부위를 선보였다. 갈비탕 또는 찜 요리에 적합한 소고기 센터컷 백립, 구이용 또는 스테이크용으로 적합한 소고기 치마살, 스테이크에 적합한 돼지고기 설로인 등이다.

양지혜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그동안 한국 시장에서는 만나볼 수 없던 다양한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부위를 업계 관계자 및 일반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국육류수출협회 부스에 마련돼 있는 다양한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부위 및 제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미국산 육류의 훌륭한 맛과 품질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미국육류수출협회 부스. 수 많은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미국육류수출협회 부스. 수 많은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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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슨빌에서 제공하는 소세지를 맛보기 위해 10여 분을 기다렸다는 김선영(34·여)씨는 "짭짤하고 쫄깃쫄깃해 맛있다"며 "아이들을 위해 구입해야 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벨기에 제품이 전시된 곳으로 이동하자 오비맥주가 홍보하는 프리미엄 맥주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 레페가 한눈에 들어왔다. 오비맥주는 최근 벨기에 맥주가 국내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추세에 맞춰 식음료 관련 종사자들에게 벨기에 맥주인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 레페를 소개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매력적인 맛과 향으로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가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서울푸드를 통해 관람객뿐만 아니라 식음료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벨기에 대표 맥주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 레페를 직접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78년 이래 감자가공산업에 매진해 온 벨기에의 투로사 기업도 보였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기업이지만 투로사는 감자 제품 가공분야에서 유럽 5위로 세계 10위권내에 랭크돼 있다. 시식 코너에는 갓 튀겨낸 감자에 맛있는지 젊은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루토사 감자를 맛보니 순간 유럽 감자 1위인 아비코도 있겠구나 싶었고, 관람객에게 둘러싸인 부스로 가보니 역시나 아비코였다. 1962년 설립된 아비코는 유럽 NO.1 감자 전문 가공회사다.

현재 세계 유명한 케이터링업체, 패스트푸드업체, 리테일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비코의 해외소싱사업부인 조인 관계자는 "아비코는 강력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최고의 품질을 제공한다"며 "감자제품, 감자 레시피, 감자 메뉴에 대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오비맥주 부스에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인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 레페 등을 시음하고 있다.

오비맥주 부스에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벨기에 프리미엄 맥주인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 레페 등을 시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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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칠레, 중국, 태국 등 수많은 식품기업들이 제품을 알리기 위해 소개했다.
국내 기업들의 제품이 전시된 제2 전시장(홀 7∼8)으로 자리를 옮기자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이 한 눈에 들어왔다.

하림은 서울푸드를 통해 우리나라 닭고기의 우수성과 선진 축산 가공기술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알리고,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와 닭고기 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및 홍보 컨설팅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무항생제 프리미엄 닭고기 브랜드 자연실록을 비롯해, 토종닭, 즉석 삼계탕, 슬림 닭가슴살 캔, 웰도그, 치킨너겟 등 다양한 신선육 및 가공육 브랜드를 소개하며, 전시장을 찾는 방문 고객들에게 제품 시식기회도 제공한다.

강기철 하림 마케팅 실장은 "작년부터 미국에 삼계탕을 국내 최초로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하림에 대한 국제 식품업계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을 실감한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우리나라 닭고기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전 세계 식품 트렌드를 발 빠르게 파악해 신제품 연구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 주최고 열리는 서울푸드는 오는 15일까지 열리며, 제1전시장에는 코리아 푸드트럭쇼, 서울국제식품기기전, 서울국제포장기기전, 서울국제호텔&레스토랑기기전, 서울국제식품전 국제관이 전시된다. 제2전시장에는 서울국제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전, 서울국제식품소재 및 첨가물전, 서울국제건강기능 및 유기농전, 서울국제디저트 및 음료전이 열린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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