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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원내대표 주례회동 일년만에 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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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원내대표 정기 만남 부정적…유승민 "계속 만났으면"

지난해 5월 이완구-박영선 원내대표 첫 회동 시작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이 일 년 만에 사실상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매주 화요일 열렸던 주례회동이 이번에 무산된데 이어 앞으로도 기약하기가 어려워졌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본지와 통화에서 "예정대로라면 오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열려야 하지만 야당에서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면서 "여야 분위기가 완전히 얼어붙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정례회동이 중단된 것은 야당인 새정치연합이 이 회동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사안이 있을 때 여당 원내대표와 만나면 된다"며 정기적인 만남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유 원내대표도 "한쪽만 원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어서 저쪽(새정치민주연합)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야당쪽에 원인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 원내대표가 여당과의 정례회동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이유는 여당의 박상옥 대법관 임명동의안 강행처리 영향이 크다. 이 원내대표가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을 맡았는데 여당의 강행처리로 자존심을 구겼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통화에서 박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거론하면서 "여당이 마음대로 한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은 일 년 전인 지난해 5월 당시 이완구 새누리당,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선출된 이후 야당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정기적으로 원내대표가 만나 현안을 조율하자는 취지에서다. 원내대표를 포함한 원내지도부가 함께 참여한 회의체로 발전하면서 지난해 세월호특별법 합의와 기한내 예산안 통과라는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주례회동은 지난해 10월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올 2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각각 취임한 이후에도 명맥을 유지해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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